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쇼핑문화관광축제 '2019 코리아그랜드세일(Korea Grand Sale)'이 내년 1월 17일부터 2월 28일까지 43일간 열린다.
한국방문위원회(이하 위원회)는 10일 서울 중구 코트야드 바이 남대문 메리어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코리아그랜드세일 개최 계획을 발표했다.
내년 '코리아그랜드세일'은 개최 10회째를 맞아 방한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 '여행하고(Travel) 맛보고(Taste), 만지고(Touch)'를 주요 테마로 43일간 전국에서 다양한 혜택과 한국 관광의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하는 기업 수가 800여개에 이르기 때문에 그에 따른 다양한 혜택들이 준비돼있다.
◆외국인 관광객이 누리는 다양한 혜택
위원회가 추천하는 혜택 톱 30은 △제주항공의 한국행 국제선 최대 80% 할인 △진에어 한국행 국제선 최대 85% 할인 △라마다앙코르 해운대 객실 최대 70% 할인 △대명리조트 객실 최대 75% 할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7개 식음업장 15% 할인 △에버랜드·캐리비안베이·롯데월드 입장권 및 어트랙션 이용권 30% 할인·서울랜드 입장권 43% 할인 △신한은행 기본통화 60%·기타통화 30% 우대 환전 등이다.
◆서울 및 지방 관광 편하고 즐겁게
위원회는 이번에 서울은 물론 지방 관광을 쉽게 할 수 있도록 각종 프로모션을 강화했다.
서울-지역 간 1박2일 여행상품인 'K트래블버스' 7개 노선(대구, 강원, 경북, 전남, 충청, 창원, 강화)과 서울-경기 간 셔틀버스인 EG셔틀에 대해 1인 예약 시 1인 무료 탑승 혜택을 주는 '1+1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 서울의 강남, 남대문, 마포, 용산 등 4개 지역의 매장을 방문해 스탬프를 찍은 외국인에게 호텔 식사권을 주는 이벤트와 여행 액티비티 플랫폼 '클룩(KLOOK)'과의 연계 프로모션 특별 상품도 선보인다.
◆호텔 레스토랑에서 노포까지 한국의 맛 소개
식도락과 재미를 더해 호텔 레스토랑부터 숨겨진 노포까지 다양한 '한국의 맛'을 소개한다.
인터컨티넨탈, 그랜드 힐튼 등 특급호텔 70여곳이 참여해 최대 25%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한국 파인다이닝의 진수를 선보인다.
셰프 박찬일이 함께해 하동관, 청진옥, 우래옥 등 노포를 둘러보며 숨겨진 이야기를 듣고 대표 메뉴를 맛볼 수 있는 '노포 기행' 이벤트도 열린다.
아이러브한식, 온고푸드, 오미요리연구소, 불교문화사업단과 함께 '한국의 맛'을 직접 만드는 쿠킹클래스도 마련된다.
◆오프라인에서 직접 체험하는 다양한 즐거움
서울 청계광장에는 '메인 이벤트센터'가 설치돼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가 열린다.
영어, 일본어, 중국 등 외국어 통역과 무료 인터넷, 휴대전화 충전, 음료 제공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특히 행사 기간 국내에서 10만원 이상 구매한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최고 200만원 상당의 항공, 숙박, 쇼핑 지원 여행바우처를 준다. 이벤트 센터를 방문한 1만 번째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호텔 2박 숙박권을 경품으로 준다.
이 외에도 '코리아 투어카드' 2019년 버전을 출시, 이벤트센터에서 매일 선착순 50명에게 무료로 주고, 관광객이 짐 걱정 없이 쇼핑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수하물 배송·보관 서비스인 '핸즈프리서비스' 이용료도 최대 40% 할인해준다.
한경아 방문위원회 사무국장은 “코리아그랜드세일은 단순한 쇼핑축제가 아니라 한국의 맛과 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관광 프로모션”이라며 "다양한 분야의 할인과 혜택을 한데 모아 관광객을 유치하고 소비가 이뤄지도록 돕는 것으로 참여사들과 힘을 모아 잘 준비해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한 국장은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에 하다 보니 춥고 배고픈 행사"라며 "개별관광객을 따뜻하게 대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