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는 지난 5월 7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2018 문경전통찻사발축제에 대한 평가보고회가 22일 2시 문경시청 대회의실에서 고윤환 시장과 김억주 축제추진위원장을 비롯한 추진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고 25일 밝혔다.
20주년을 맞아 ‘문경찻사발의 꿈! 세계를 담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축제는 아름다운 찻자리 한마당과 전국 가루차 투다대회, 한중일영 각국의 다례시연 등 전국단위 다례단체를 초청하여 실시한 다례 프로그램이 호평을 받았다.
특히 찻사발 명품경매는 새재오픈세트장 이외에 문화의 거리에서도 진행해 축제장에 방문하지 못하는 시민들에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일자별로 경매작품을 인터넷 홈페이지와 문경홍보관에 공개해 저렴한 가격에 도자기를 구매하고자 하는 실수요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축제의 주인공인 도예인의 참여 범위가 전통 도자기관에 머물지 않고 문화의 거리로 확대되었으며, 축제의 소재인 찻사발과 차 그리고 전통을 주제로 주요 방문객인 가족과 연인을 위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방문객 만족도가 높은 축제로 평가를 받았다.
무인계측기에 의한 관람객 수 측정으로 신뢰성 있는 축제 통계를 확보해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열흘간 16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방문객의 소비 지출액을 바탕으로 산출한 경제효과도 121억여 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개선점으로는 방문객 쉼터 부족과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개발, 노후 된 세트장에 대한 보수, 서비스 품질 향상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축제 성공개최에 도움을 준 자원봉사자, 관광해설사, 다례단체 회원 등 20여 명에 대한 감사패 전달과 입장권 경품추첨 당첨자에 대한 달항아리 전달식도 함께 이뤄졌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20주년을 맞는 축제가 시민의 적극적인 동참과 도예인 및 축제관계자 모두의 노력으로 아무 사고 없이 성황리에 끝날 수 있었다”며 “평과 결과에 따른 개선점을 반영하여 내년에는 더욱 만족도가 높은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