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서울 가평장학관’ 문 연다
가평군, ‘서울 가평장학관’ 문 연다
  • 이상남 기자
  • 승인 2018.01.0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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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인재 육성… 22-26일 입사생 110명 모집

경기 가평군은 향토인재 육성을 위해 지난해 역점시책으로 추진했던 서울소재 ‘가평 장학관’ 리모델링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다음달 문을 연다고 9일 밝혔다.

군은 서울 성북구 안암동에 위치한 장학관 5층 2동으로 매입비 등 총 사업비 110억여 원이 들어갔다.

이번 가평 장학관은 학보모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 인재 양성을 목표로 수도권 소재 대학 신입생 또는 재학생들에게 입사비 5만원, 월 사용료 15만원(식사비 포함)의 이용료로 사용하는 기숙사다.

군은 본격적인 개관을 앞두고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가평장학관 홈페이지 및 평생교육사업소를 통해 입사생을 모집한다.

총 110명을 선발하며, 입사자격은 서울, 인천, 경기 소재 2년제 이상의 대학에 입학 예정이거나 재학중인 학생으로 학생 본인 또는 부모·친권자의 주민등록이나 등록기준지가 1월 3일 이전에 3년 이상 군으로 되어 있어야 한다.

선발기준은 학업성적, 생활정도 등이며, 선발인원의 30% 범위 내에서 국가유공자, 국민기초수급자 등을 우선 선발한다.

최종선발은 가평장학관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달 14일 결정하며 입사일은 26, 27일 이루어진다.

군 관계자는 “가평 장학관은 서울지역 진학 대학생 수에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했던 기숙시설 고민을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며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완화는 물론 학생들이 더욱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