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IAEA, 한양대와 공동 국제 해체워크숍 열어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국내 최초로 영구정지한 고리1호기의 안전한 해체를 위해 국제 공조에 나섰다.
13일 한수원은 국제원자력기구 IAEA, 한양대학교 원전해체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원전해체 준비를 위한 워크숍을 11일부터 사흘간 한양대학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5년 9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워크숍에는 IAEA 추천 국제 해체전문가들과 국내 산·학·연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해 국내외 원전해체 기술, 규제 등에 대한 발표와 논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원전해체 과정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점에 입을 모았다.
특히, 경제성과 폐기물 최소화방법, 적절한 규제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데에도 뜻을 함께 했다.
한수원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해외 사례들을 연구, 발전시켜 우리 기술에 응용하는 데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종걸 한수원 원전사후관리처장은 “앞으로도 안전한 해체 준비를 위해 국제기구 등 해외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원전 건설과 운영에서 모두 세계 최고의 실력을 인정받은 우리나라가 해체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가 되도록 역량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워크숍은 13일 고리1호기 현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신아일보] 이승현 기자 shlee4308@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