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천랩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일동제약-천랩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6.12.19 1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약품, 건식 공동개발 및 상용화 추진

▲ 일동제약과 천랩이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개발 MOU를 체결했다.(사진=일동제약 제공)
일동제약과 천랩이 프로바이오틱스 및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개발 MOU를 체결했다.

일동제약과 천랩은 지난 16일 일동제약 본사에서 업무협약식을 갖고, 천랩이 보유한 프로바이오틱스 디스커버리 플랫폼을 활용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신약연구에 양사가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일동-천랩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연구소(가칭)’를 새로 조직하고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프로바이오틱스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공동연구와 상용화를 추진한다.

일동-천랩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연구소는 일동제약이 올해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이노베이션 파크에 설립한 일동프로바이오틱스연구소에 위치할 예정이며, 양사의 연구원들이 파견되어 협력과제를 진행하게 된다.

일동제약은 1940년대부터 유산균 연구를 시작, 1959년 비오비타를 개발한 바 있는 대한민국 프로바이오틱스 분야의 선구자다.

70년간 축적된 프로바이오틱스 관련 지식과 기술은 물론, 3000여 종의 방대한 균주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4중코팅기술 등의 원천기술과 지큐랩, 비오비타와 같은 파워브랜드를 보유, 시장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아토피, 과민성대장증후군(IBS),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용 프로바이오틱스와 관련한 특허를 취득하는 등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개발에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천랩은 BT/IT 융합 Bioinformatics(바이오인포매틱스, 생명정보)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역량을 활용하여 일반인 대상 마이크로바이옴 모니터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바이오 벤처 회사다.

일동제약 윤웅섭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선구적 지식과 분석 역량을 보유한 천랩과의 협력을 통해 관련 제품의 임상적 근거를 더욱 튼튼히 하고 장내 미생물의 정보 및 작용에 기반한 혁신적 제품 개발에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천랩 천종식 대표는 “프로바이오틱스 개발은 물론 차세대 혁신적인 치료제로 부상하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손정은 기자 jes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