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시장 염태영) 최초의 시립미술관인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이 지난 8일 문을 열었다.
11일 시에 따르면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수원화성행궁 옆에 지상 2층, 지하 1층, 연면적 9661㎡ 규모로 5개의 전시실, 2개의 전시홀, 2개의 교육실, 카페테리아, 라이브러리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현대산업개발(주)에서 시공해 시에 기부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염태영 시장, 현대산업개발(주) 김재식 대표이사, 시·도시의원, 고은 시인, 서진석 백남준아트센터 관장, 유관단체원,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개관식은 수원시립합창단과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사전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수, 테이프커팅, 경과보고, 현대산업개발(주)로부터 기부증서 전달, 축사, 개관전시 관람, 리셉션 순으로 진행했다.
염 시장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도심 한 가운데, 담장도 없이 만들어져 시민들이 쉽게 들릴 수 있는 ‘누구나 찾고 싶은 열린 미술관’”이라며 “수원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명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시립미술관이 미술계의 신인 발굴 등 우리도시 인재들이 세계 미술계와 교류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술관 개관을 기념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이날 개관기념전 ‘수원 지금 우리들 NOW US SU WON’은 수원 지역작가 114명이 참여해 수원 미술의 지나간 시간과 현재의 현황을 점검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개관전은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쉽게 관람할 수 있도록 다음달 22일까지 무료로 진행한다.
[신아일보] 수원/배태식 기자 tsba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