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네티컷대학 알렉시스 더든 교수 익산 방문
美 코네티컷대학 알렉시스 더든 교수 익산 방문
  • 김용군 기자
  • 승인 2015.08.1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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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철 시장 초청 ‘정의 평화상’ 수상
▲ 박경철 익산시장 초청으로 세계적인 동북아 역사학자 알렉시스 더든 미국 코네티컷대 교수가 익산을 방문했다. 사진은 박 시장이 알렉시스 더든 교수에게 ‘정의 평화상’을 수여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는 모습.

전북 익산시는 지난 13일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적인 동북아 역사학자 알렉시스 더든 미국 코네티컷대 교수를 초청해 ‘평화에 이르는 길로서의 역사 이해’라는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확립시키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는 박경철 시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국제정의와 동북아 평화포럼’에서 더든 교수에게 전달하는 ‘정의 평화상’수여식과 함께 열려 더욱 뜻깊은 의미를 가졌다.

알렉시스 더든 교수는 강연을 통해 “정치적 목적으로 역사를 취사선택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일본 아베정권의 역사 인식에 대한 반성을 촉구했고 “평화에 이르는 길로써 역사를 왜곡하지 않고 사실 그대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해 청중들로부터 뜨거운 공감을 이끌어냈다.

박경철 시장은 “광복 70주년을 맞이해 세계적 역사학자 알렉시스 더든 교수가 익산에 방문 한 것은 아주 뜻깊은 일이며, 이번 강연을 통해 시민들이 일본의 역사왜곡에 맞서 세계유산도시에 걸맞은 역사관을 확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콜롬비아 대학교를 졸업하고 시카고 대학교에서 역사학 박사 학위를 받은 더든 교수는 아베정권의 역사왜곡 시도에 대해 전 세계 역사학자 187명의 집단 반대성명을 주도하는 등 국제사회의 올바르고 정의로운 역사관 확립을 위해 노력해 제17회 만해축전에서 만해평화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신아일보] 익산/김용군 기자 kyg15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