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신언근 서울시의회 의원(관악4)에 따르면, 경전철 신림선 기공식이 오는 9월7일 열린다.
이번 기공식은 관악구의 관악산주차장부지와 동작구의 보라매공원내에서 두 번에 걸쳐 치러진다. 행사시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조정 중이지만 조만간 확정돼 발표될 예정이다.
사법고시제도 폐지에 따라 공동화 현상이 빠르게 진행돼가고 있는 대학동 고시촌 및 서림동, 삼성동의 주민들을 비롯한 관악구민들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던 신림선 경전철 사업이 긴 줄다리기를 마치고 첫 발을 내딛는다는 사실에 주변 부동산을 들썩이고 있다.
신 의원은 "신림선 사업이 관악주민들의 경제생활에 물꼬를 틔워줄 것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신림선 사업의 조기 착공을 위해 지난 5년간 함께 뛰어온 일원으로서 이 같은 소식을 관악구민들에게 전할 수 있어 기쁘다"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 경전철 신림선사업의 착공을 연내에 하겠다는 서울시의 계획이 충실하게 지켜질 수 있도록 하는 일만 남았다"며 "경전철 사업 자체가 무산위기에서 벗어나 신림선 사업이 어느 도시철도노선보다 빨리 기공식을 맞이하게 된 것에 대해 관악구민들을 대표해 박원순 시장을 비롯한 서울시 관계자 등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강조했다.
서울에 본격적인 도시철도 시대를 열어 줄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따라 확정된 10개 도시철도 노선 중 신림선 사업이 가장 빠르게 진행되면서 서울 서남부지역의 대중교통난 해소가 기대된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