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카자흐스탄 알마티시를 찾아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격적 마케팅에 나선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28일부터 5월 2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카자흐스탄 알마티시를 방문해 의료관광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카자흐스탄 방문에는 부산시, 부산관광공사, 의료기관(부산대병원, 고신대병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힘찬병원, 라인업치과, 아엠성형외과, 김양제피부과), 국외환자 유치업체 관계자 20명이 참여한다.
방문단은 환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현지 의사와 사례 연구, 환자 진료상담과 부산 방문 치료 예약,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약(MOU) 체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29일에는 현지 호텔 세미나홀에서 카자흐스탄 여행사, 알마티 지역 방송사, 의료관광 에이전시 관계자 등을 초청해 부산시, 부산관광공사, 의료기관이 개발한 암, 관절 등 10개 특정 질병 전문검진상품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카자흐스탄은 2009년 이후 한국을 찾는 의료관광객 연평균 증가율(한국보건산업진흥원 조사 자료)이 아랍에미리트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알마티시는 카자흐스탄의 전 수도이며 현재 금융과 경제 중심지로서 경제수도라고 불린다.
지난해 11월 29일부터 한·카자흐스탄 무비자 협정 발효로 30일간 비자 없이 한국에 입국할 수 있어 더욱 많은 의료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부산시는 27일부터 30일까지 중국 선양(瀋陽) 시 의료 관계자 12명(선양시 공무원, 대형병원장, 언론사, 의료 시술체험자, 여행사 등)을 초청해 부산의 우수한 의료시설 등을 알리는 '의료관광 팸 투어'를 실시한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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