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일보=영천/장병욱 기자] 경북 영천 보현산 천문대길이 문화체육관광부 선정'2014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 선정됐다.
시는 영천보현산 천문대길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한 전국의 역사·문화·생태적 자원이 풍부한 대상지 25개소 중 한 곳으로 뽑혀 보현산 천문대 아래에 포토존을 위한 전망대를 설치한다고 23일 밝혔다.
보현산천문대길은 영천시 화북면 정각리에서 국내 최대 천문대인 보현산천문대가 위치한 해발 1024m인 보현산을 올라가는 길로 산허리를 타고 구불구불이어지는 도로가 청정자연과 어우러져 계절마다 아름다운 경관을 선사하는 곳이다. 또한 보현산 아래 영천별빛마을은 지난 2012년과 2013년 두 해 연속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 동안 절벽, 급경사지로 이루어져 접근이 어려웠는데 시는 보현산 7부 능선 중 별빛마을과 천문대길의 조망이 가장 우수한곳에 국비 4천만원을 포함한 8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전망대 및 쉼터를 올 연말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보현산의 수려한 산세를 카메라렌즈에 담고자 하는 동호인 및 등산객들의 방문이 많이 늘어날 뿐 만 아니라 어린이와 노약자를 포함한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접근도 용이해져 지역관광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보현산 천문과학관 주변에 추진 중인 보현산 별빛 테마마을 조성, 별빛야영장, 보현산 천문전시체험관 건립사업 등과 연계해 청정한 별의 도시 이미지를 제고하고, 현 정부의 주요 시책 사업인 문화관광 융성 및 관광객 유치에 힘써 지역관광활성화를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