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매동 지역 지도가 확 바뀐다
강매동 지역 지도가 확 바뀐다
  • 고양/임창무 기자
  • 승인 2013.02.0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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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친환경 자동차 클러스터사업지 ‘강매동’ 확정
경기도 고양시(시장 최성)는 고양지역 상생발전전략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된 ‘친환경 자동차클러스터 사업’에 대해 일부 주민들이 폐차장으로 오인해 반대를 했던 “리사이클링 시설 부지(전체의 5%)에 대해 주민다수의 반대가 있을 경우 타 지역으로 이전”하며, “주민들의 제도적 참여를 보장한 가운데 공정한 환경 및 교통영향평가를 실시해야 한다”는 등의 조건으로 강매동 지역에 유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국내 최고의 권위를 지닌 (사)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연구용역 결과에서 재무적·경제적·입지적 타당성 분석과 수차례의 주민호응도 등을 종합해 강매동을 최적지로 선정, 추천돼 그동안 각계 전문가 및 찬반주민들과의 심도 높은 논의를 거쳐 이를 수용했다고 그 근거를 밝혔다.

시 관계자는 “강매동에 유치 예정인 ‘친환경 자동차 클러스터사업’은 일부 반대주민의 주장과 달리 폐차장이 아닌 ‘친환경 최첨단 자동차 종합단지’로서, 자동차 판매 전시장, 자동차 특성화대학 유치 및 연구개발시설, 자동차 문화박물관 등 테마파크 조성하며, 수영장과 영화관, 주민체육시설 등 지역주민 복합문화시설 등으로 구성된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주민의 반대로 논란이 됐던 리사이클 시설은 전체 단지의 5%에 불과하며, 이 역시 분진과 소음 등 환경문제를 일으키는 일반적인 폐차장과 전혀 달리, 전 공정이 실내에서 이루어지며, 일체의 환경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문적인 위탁관리업체를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된다”고 밝혔다.

특히 고양시는 친환경 리사이클 시설 역시 주민들의 반대가 끝까지 지속될 경우는 타 지역으로 이전하겠다는 문서까지 인선 ENT측으로부터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용역의 책임을 맡은 (사)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의 책임 연구자에 따르면 “강매동에 유치예정인 친환경 클러스터사업은 폐차장이 아닌 친환경 자동차관련 종합사업이며, 일부 리사이클링 시설조차 주민의 반대가 있을 경우 타 지역으로 이전하겠다고 결정함으로써 반대주민들의 의견을 대부분 수용한 결정”이며, 특히 “인선ENT측이 애당초 강매동으로 추진하려고 했던 폐기물처리시설 사업을 완전 폐업하고 타 지역으로 이전하는 절차를 완료함으로써 고양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한 모든 사전 조치를 마무리하게 됐다”고 그 의미를 부여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자동차 클러스터사업이 강매동으로 조건부 동의가 이루어졌다 하더라도 향후 본격적인 사업추진과정에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 문화재 지표조사, 그리고 특수목적법인(SPC) 구성 등에 있어 반대주민을 포함한 전문가 및 각계각층의 주민참여 절차를 제도화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앞으로향후 인허가 과정에서도 주민참여를 제도화해 교통, 환경, 재해, 문화재 등 각종영향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경기도 및 국토해양부와 긴밀히 협조해 그린벨트 해제와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를 밟아 2014년 하반기에 사업을 착공해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또한 강매지역 주민을 비롯해 대다수 고양시민들은 강매지역에 ‘최첨단 자동차클러스터사업’이 완공되면 경기북부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고양시의 도시브랜드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이며 이번 신 성장 최첨단 자동차 클러스터 단지가 고양지역 상생발전을 이룬 성공적인 지방자치의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