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얼음골 케이블카 21일 준공
밀양 얼음골 케이블카 21일 준공
  • 밀양/안병관기자
  • 승인 2012.09.0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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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1시간 이내 위치… 접근성·위치적 여건 뛰어나
밀양시 산내면 삼양리 천연기념물 224호인 얼음골 일원에 설치된 얼음골 케이블카가 오는 21일 준공식을 개최하고 22일부터 관광객을 대상으로 운행한다고 밝혔다.

산내면 삼양리 산 24-1번지 일원에 설치된 얼음골 케이블카는 한국화이바 자회사인 (주)에이디에스레일이 시행하는 전액 민자 개발 사업으로 1998년 시작됐다.

그러나 천연기념물인 얼음골의 훼손 우려가 있어 사업 추진이 중단 됐다가 지난 2007년에 노선을 변경하고 2010년 1월 착공해 2년 9개월 공사기간과 약 200억원을 투자해 완공했다.

얼음골 케이블카는 KTX 밀양역에서 약 50여분이 소요되고, 부산, 대구, 울산 및 경남지역에서 1시간 이내의 위치에 자리하고 있어, 접근성 및 위치적 여건이 뛰어나다.

케이블카는 4선 교주식 방식으로 총 길이 1751m(국내최장 왕복식 케이블카)의 50인승으로 소요시간(편도)은 10분이다.

또한 국내 최초 하부구동 방식으로 100% 전자동시스템으로 운전이 가능하고 승하차시 승객의 안정성과 신속성을 위해 자동문 및 스크린도어 시스템을 적용했다.

상부 승강장에서 하늘사랑길(데크로드)를 따라 10여분 정도 산책하면 전망대인 녹산대가 위치하고 천황산 사자봉은 해발 1189m의 지리적 위치로 울산 간절곶 보다 해돋이를 조금 더 빨리 볼 수 있으며 정동진보다 더 뛰어난 일출·월출의 장관을 볼 수 있다.

향후 겨울철에 영남 알프스의 아름다운 설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눈꽃축제 및 해돋이행사 등 사계절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체험행사 및 이벤트를 순차적으로 계획하고 있다.

또한 주변 숲을 활용한 자연생태학습장, 상부·하부의 옥상공간을 활용한 비영리목적의 공연장 및 결혼식장 등도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얼음골 케이블카 상업운영 개시를 통해, 밀양이 4계절 관광지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관광객 유입으로 인한 밀양의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