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벼 포트육묘 재배 시범사업’ 추진
정선군은 농업환경변화와 소비자가 선호하는 친환경 안전농산물 생산을 위한 특수시책으로 사업비 60백만원으로 포트재배 전용 이앙기, 파종기, 세척기를 임대농기계로 구입하여, 우선 북평면 남평들녘 5ha에 3번 이앙 및 친환경, 일반관행 재배로 나누어서 벼 포트육묘 재배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벼 포트재배는 포트식 플라스틱 파종판에 볍씨를 3~4알씩 파종해 전용 이앙기롤 3.3㎡당 50~60주 이내로 심어 일반 재배법에 비해 20~30주를 적게 심는 농업으로 못자리 실패율을 줄여주고, 건묘 육성을 통한 이앙후 초기 생육촉진으로 재배가 용이하고 풀사료 재배 농가들이 답리작으로 재배한 라이그라스, 호맥, 총채보리 등 양질의 조사료를 적기에 수확할 수 있어 FTA 대응 축산 경쟁력 강화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친환경 포트육묘 재배를 하면 벼 활착이 빠르고 잡초와의 초기 경쟁에 유리하여 모가 튼튼하게 자라 병해충 발생이 적고 줄기가 굵어 도복에 강하여 수량이 증가한다”며 “10a당 종묘비, 상토비 등 26%의 비용 절감 효과가 크고 고령화시대 노동투하 시간이 적은 친환경 포트농법을 적용하여 재배하게 되면 10∼15%의 수량 증수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올해 시범사업을 실시한 후 2013년도부터 친환경농업단지에도 벼 포트육묘 재배면적을 확대하여 소비자가 선호하는 고품질 쌀 생산은 물론 조사료 생산을 통한 한우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주력하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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