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5004명 응시…평균 결시율 8.79%. 동해지역 15.86% 가장 높아
10일 다소 쌀쌀한 가을 날씨 속에서 강원.춘천.원주.강릉을 비롯해 올해 신설된 양양 및 양구 등 도내 18개 시군에 마련된 7개 지구 44개 시험장에서 1교시 현재 8.79% 결시율을 보인 가운데 수험생 총 1만5005명이 일제히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렀다.
이날 수험생들은 오전 8시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 감독관으로부터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펜 등을 지급받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 유의사항을 들은 뒤 오전 8시40분 1교시 언어영역 듣기평가시험에 응했으며, 1교시 미선택 수험생들은 감독관 안내에 따라 지정 대기실로 이동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수능의 시험지구별 수험생 접수현황은 춘천 4838명, 원주 4886명, 강릉 2961명, 속초양양 1527명, 삼척 672명, 태백 463명, 동해 1097명 등 총 1만6444명으로 남녀는 각각 8659명 및 7785명이며, 재학생은 1만4035명이고, 졸업생 및 기타 수험생은 총 2409명이다.
1교시 언어영역 종료 현재 결시 수험생은 접수 수험생 1만6444명 중 1439명(8.79%)으로 지난해 1543명(9.09%) 대비 0.3% 감소한 1만5005명이 시험을 쳤으며, 결시 수험생이 가장 많은 지역은 원주권으로 541명(11.12%)이며, 결시율이 가장 높은 곳은 동해권으로 15.86%(158명)이다.
강원교육청은 이번 수능의 난이도에 대해 오전 치러진 언어영역의 경우 EBS교제 연계율이 높고 통합형 문제 많았으며, 지난해보다는 다소 쉬웠지만 올해 6월 및 9월 치른 모의고사보다는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했고, 수리영역의 경우도 다소 어려웠다는 견해다.
교과부 역시 이번 수능에 대해 언어영역 및 수리영역 난이도는 지난 9월 평가 대비 어렵게 나왔으나 지난해 수능보단 쉽게 출제했고, 외국어 영역은 9월 평가보다 조금 더 쉽게 출제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강원권 수능의 경우 접수 및 응시생의 지속적인 감소는 저조한 출산율 및 고령화 등으로 인한 인구감소와 교통 인프라 확충에 따른 수도권으로의 유입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고교 평준화를 앞둔 강원권의 경우 지난 2011학년도 수능에 1만7011명이 접수해 1교시 종료후 1543명(9.09%)이 결시했으며, 학생들의 평균 학력은 표준점수 평균 합산자료 분석 결과 2010학년 전국 9위에서 6위로 상승했기에 이번 수험 결과가 수험생 및 학부모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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