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고성경찰서(서장 김창규) 강력계에 따르면 피의자가 된 남편 C씨(56)는 19일 밤11시30분경 남자문제로 다투던 중 아내 K씨(44)를 흉기로 복부를 수차례 찌른 뒤 차량에 실고 미시령 옛길 정상으로 가 인근 약 100m 절벽 아래로 떨어뜨려 살해하려 했다.
하지만 아내 K씨는 절벽 아래로 떠밀렸지만 약 20m 지점 턱에 걸려 있다가 정신을 차린 후 절벽을 기어 올라와 도로상에 실신해 있다 20일 오후 6시33분경 마침 이곳을 지나던 J씨(29)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 목숨을 건졌다.
한편 경찰은 21일 오전9시30분경 피해자인 아내 K씨로부터 진술을 확보한 후 홍천~양양간 고속도로 공사현장에서 용의차량 발견하고, 잠복 중 공사장 숙소에서 나오던 피의자인 남편 C씨를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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