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전통시장 살리기 팔 걷어 부쳤다
대구시, 전통시장 살리기 팔 걷어 부쳤다
  • 대구/김상현기자
  • 승인 2011.01.0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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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상품권 구매하기 ‘범시민 캠페인’본격 돌입
대구시는 설을 맞이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자 공무원, 공사.공단, 기업체, 각급 기관단체 임직원 및 시민이 함께 하는 ‘범시민 전통시장 활성화 불지피기 캠페인’을 본격 가동한다.

김범일시장은 7일 오후 2시, 대구은행 시청지점에서 도이환 시의회의장, 우동기 시교육감, 이인중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하춘수 대구은행장, 박상희 대구경영자총협회장, 김숙희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경북지회장, 정연걸 市상인연합회장, 류재상 대구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대구경북중소기업청,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 등 각계각층의 대표와 함께 전통시장 상품권 구매촉진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활동에 나섰다.

행사 당일 대구은행, 대구경영자총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시 상인연합회 등은 총 3억여원의 상품권 구매를 약정하고 시민들의 동반참여를 호소, 범시민 전통시장 활성화 불지피기 캠페인을 적극 당부했다.

특히, 대구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류재상)에서는 금번 설을 계기로 ‘시민과 함께하는 노동조합’의 의지와 함께 “서민경제 활성화와 전통시장 살리기에 너와 내가 따로 없다”는 마음으로 양대 명절인 설과 추석에 총 6억원정도(1인당 10만원)의 전통시장 상품권(온누리)을 구매토록하여 전통시장 살리기 불지피기 운동에 반드시 동참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아울러, 각종 공공기관.단체 및 시 산하 기관의 각종 행사시 직원격려, 시상금, 선물로 전통시장 상품권(온누리) 지급을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대구시에서는 기존의 혜택(현금 구매시 3%할인, 카드결제시 수수료면제) 뿐만이 아니라 2011년 8월27일 ~ 9월4일 까지 대구에서 개최하는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입장권 구매도 ‘온누리 상품권’으로 가능하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작년 ‘설’과 ‘추석’ 등 양대 명절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총 47억원의 구매실적을 거두었으며, 이번 ‘설’ 에도 5 ~ 31일 까지를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 기간’으로 정하고, 20억원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