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동아쏘시오·동아에스티, '도전·혁신' 강조
[주총] 동아쏘시오·동아에스티, '도전·혁신' 강조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5.03.3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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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재무제표·이사선임 등 원안 가결…"경쟁력 제고" 다짐
김민영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동아쏘시오홀딩스]
김민영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31일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신관 7층 강당에서 ‘제7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77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자본준비금 감액 및 이익잉여금 전입의 건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6개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했다. 1주당 1000원 현금배당과 0.03주 주식배당도 승인됐다. 4월18일부터 지급된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 1조3332억원, 영업이익 821억원을 달성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7.8%, 6.8% 증가한 수치다.

자본준비금 감액 및 이익잉여금 전입은 2025년 회계연도 결산배당부터 주주들이 비과세로 배당을 받을 수 있도록 배당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분기배당 기준일을 이사회가 배당을 결정한 이후로 정할 수 있도록 정관변경도 진행했다. 앞서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의 예측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결산배당 기준일을 정관변경 한 바 있다. 이로써 투자자들이 결산, 분기배당 모두 배당액을 미리 알고 투자를 결정할 수 있게 됐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경영기획실장인 이현민 전무가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사외이사로는 권세원 이화여자대학교 경영학부 교수가 재선임됐고 정연석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가 신규 선임됐다.

김민영 대표이사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영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위기를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전환한 경험과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겠다”며 “사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에스티도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제1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동아에스티는 주주총회에서 △제12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4건의 안건을 원안 가결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 6407억원, 영업이익 325억원을 달성했다. 사내이사로 박재홍 사장이 재선임됐다.

정재훈 사장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는 지난해 미국 FDA와 유럽 EMA의 품목허가 승인을 받아 발매를 앞두고 있다. 공동판매하고 있는 제37호 신약 ‘자큐보’가 블록버스터 품목 대열에 합류할 전망이다.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 기능성 소화불량증 치료제 ‘모리티톤’ 등이 성장하고 있으며 캄보디아 ‘캔박카스’ 판매가 회복세”라고 밝혔다.

이어 “암, 희귀질환, 면역치료제와 같은 고도화된 분야로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미래 의료기술의 중심이 될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와 같은 혁신적인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글로벌 제약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넓히겠다.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글로벌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겠다”고 강조헀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