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NC파크 구조물 사고' 20대 관중, 치료 중 끝내 사망
'창원 NC파크 구조물 사고' 20대 관중, 치료 중 끝내 사망
  • 노진규 기자
  • 승인 2025.03.3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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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경남 창원NC파크 구조물 추락 사고로 머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던 20대 관중이 끝내 숨졌다.

지난 29일 오후 5시 17분께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 3루 매점 인근에서 외벽 창문에 달린 구조물이 떨어져 20대 관중 A씨 등 3명이 부상을 입었다.

머리를 다친 A씨는 병원에 이송된 뒤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었지만 31일 오전 11시 15분께 끝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떨어진 구조물은 알루미늄 소재로 약 길이 2.6m, 폭 40㎝로 무게는 60㎏가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구조물이 설치된 위치는 매점 위 구단 사무실 창문 외벽 약 17.5m 높이다.

당시 A씨와 함께 있던 친동생 B씨도 쇄골이 골절돼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현장 감식을 진행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에 따라 구단 관계자 등을 상대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적용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jk.ro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