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주거 인프라 연계 돌봄서비스 시범사업 공모 선정
홍천군, 주거 인프라 연계 돌봄서비스 시범사업 공모 선정
  • 조덕경 기자
  • 승인 2025.03.1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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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원 홍천군)
(사진=강원 홍천군)

강원 홍천군은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는 '주거 인프라 연계 돌봄서비스'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공모사업에는 홍천군과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군산시, 광주광역시 광산구 등 전국에서 4개소가 선정됐다.

홍천군은 지난 12일 대면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고, 국비 보조(70%) 사업비 112백만 원을 확보해 오는 7월부터 사업을 시행한다.

주거 인프라 연계 돌봄서비스는 고령층이 집중적으로 거주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돌봄·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거 연계 노인 돌봄 서비스로 고령자 복지주택 입주자 및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중 돌봄서비스가 필요한 75세 이상 고령자 120명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다.

홍천군은 북방고령자복지주택 입주자 128세대 135명을 중심으로 공모를 신청했으며, 주변 공공임대주택 세 곳에 거주하는 어르신 90세대 중에서도 돌봄이 필요한 대상을 발굴하여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대상지인 북방고령자복지주택 1, 2, 3층에는 사업 수행기관인 북방홍천군노인복지관이 맞춤형돌봄을 수행하고 있어, 효율적인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홍천군이 공모사업으로 신청한 주거 인프라 연계 돌봄서비스 사업의 주요 내용으로 안부확인 서비스는 AI 서비스를 이용해 주 2~3회, 사업대상자 120명 전원에게 안부·건강확인 서비스를 시행하고, 돌봄·가사 서비스로는 생활지원사가 주 1회 가정을 방문해 단순 가사지원, 건강관리 서비스로는 투약지도, 혈압과 혈당체크 등 간호업무를 내방과 가정방문을 통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교육서비스, 여가활동 지원, 체육활동도 추진한다. 옥상에 설치된 옥상텃밭 운영 및 나눔활동으로 돌봄대상 어르신도 보람을 느끼며 생활하실수 있게 다각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홍천군은 사업 추진을 위해 세부 계획 수립, 수행기관 간 협약, 사무공간 마련, 인력 채용 등의 사전 준비를 진행하고,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홍천군은 ‘24년 말 노인인구 비율이 33.6%, 75세 이상 노인인구도 전체 고령인구의 약 42%를 차지하고 있어, 요양병원이나 시설입소 전 돌봄에 대한 고령인구의 수요가 집중된 시점으로 노인돌봄에 대해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하고 있다.

홍천군은 노인돌봄의 일환으로 ’24년 스마트 사회서비스 시범사업으로 “돌봄조끼” 공모사업이 선정돼 독거노인 등 200명의 심박, 맥박, 호흡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여 위급 시 119 연계 등 응급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보건의료, 건강관리, 일상행활, 돌봄 지원 등 통합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돌봄 통합지원 기술 지원형 시범사업” 공모에도 선정돼 올해 1월 노인통합돌봄지원 TF팀을 신설해, ‘26년 3월 전국 시행되는 통합서비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방상균 행복나눔과장은 "홍천군은 노인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 중 하나로, 지역 내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려서 불편함 없이 편안하게 거주할 수 있는 돌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