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국 원유 수요 증가에 상승…WTI 2.16%↑
[국제유가] 미국 원유 수요 증가에 상승…WTI 2.16%↑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5.03.13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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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 2% 오른 배럴당 70.95달러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증가 폭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12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1.43달러(2.16%) 오른 배럴당 67.6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5월물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1.39달러(2.00%) 높은 배럴당 70.95달러에 마감했다.

미국에서 원유 수요가 예상보다 더 양호했다는 분석이 유가를 밀어 올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7일로 끝난 한주간 미국 상업용 원유 재고는 144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 200만배럴을 밑도는 수치다.

같은 기간 휘발유 재고는 570만배럴 감소해 시장 전망치 190만배럴 감소보다 훨씬 큰 폭 줄었다.

원유 재고가 감소했다는 것은 그만큼 수요가 늘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다니엘 하인즈 ANZ 선임 상품 전략가는 “경제 전망이 악화했음에도 원유는 긍정적인 위치를 유지했다”며 “원유에 대한 단기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