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엽 CTO(왼쪽)와 이홍락 CSAI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news/photo/202503/2017176_1129274_5813.jpg)
LG유플러스가 LG AI연구원과 함께 원팀으로 ‘사람 중심의 AI’ 개발에 힘을 모은다.
LG유플러스는 LG AI연구원과 함께 지난 5일 MWC25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간담회를 열고 ‘원팀 AI’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상엽 LG유플러스 CTO와 이홍락 LG AI연구원 CSAI 부사장이 참석했다.
양사는 ‘사람 중심 AI를 통해 만드는 밝은 세상’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첫 단계인 사람 중심의 AI를 구성하는 주요 기술과 협력 사례에 대해 설명하고 장기적인 AI 고도화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LG유플러스와 LG AI연구원은 ‘안심과 신뢰를 지키는 AI’를 만들기 위해 고객의 데이터 유출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기술을 고도화하는 중이다. 고객의 데이터가 서버에 저장되지 않는 온디바이스AI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는 ‘익시오(ixi-O)’가 국내 이동통신 업계 최초다.
온디바이스 AI 기술은 현재 서비스 중인 ‘익시오‘에 구현돼 있다. LG유플러스와 LG AI연구원은 기존 CPU를 사용하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한층 고도화해 NPU(Neural Processing Unit)를 사용하는 ‘온디바이스 sLM(On-device sLM)’을 개발하고 있다.
NPU 기반의 온디바이스 sLM을 적용한 익시오는 현재 대비 대비 전력 소모량은 4분의 1, CPU 사용률은 10분의 1로 낮춤으로써 효율성과 성능을 개선할 수 있다.
온디바이스 sLM을 위해서는 ‘성능이 우수한 sLM’(Small Language Model) 이 반드시 필요하다. LG유플러스는 경량화 모델 중 뛰어난 성능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LG AI연구원의 엑사원(EXAONE)을 기반으로 통신 서비스에 특화된 최적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LG AI연구원은 최신 버전인 엑사원 3.5 대비 모델 크기를 절반 수준으로 줄이면서도 그 이상의 성능을 제공하는 모델을 개발해 익시젠에 탑재할 계획이다. 온디바이스 sLM가 적용된 익시오는 향상된 연산 능력을 통해 한층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람 중심의 AI’를 위해 LG유플러스와 LG AI연구원은 ‘AI 윤리’에도 힘을 모은다. LG유플러스는 LG AI연구원과 함께 AI 기술의 윤리적 책임을 다하고자 LG그룹 차원의 조직 운영과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체계를 갖췄다.
특히 LG AI연구원은 AI 연구개발 및 이용 등 전 과정에 걸쳐 잘못된 의사결정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감시하고 관리하는 AI 윤리 거버넌스를 구축한다. LG그룹 전 계열사의 AI 윤리 관련 정책을 수립하는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홍락 부사장은 “LG AI연구원은 최신의 기술 연구부터 모델 개발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수준의 기술 수준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사람 중심의 에이전트 AI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익시오를 통해 고객들이 저마다 차별화된 맞춤형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LG유플러스와 원팀으로서 시너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엽 CTO은 "LG유플러스와 LG AI연구원은 한 팀처럼 움직이는 밀착형 협업으로 고객에게 ‘안심할 수 있는’ 동시에 ‘맞춤형 편리함’을 제공하는 AI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AI 기술을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사람 중심 AI로 만드는 밝은 세상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