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방한 외국인 공략…'퍼스널 쇼퍼' 시범 운영
CJ올리브영, 방한 외국인 공략…'퍼스널 쇼퍼' 시범 운영
  • 정지은 기자
  • 승인 2025.02.24 11: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뷰티 소개하는 '도슨트 투어'도 진행
올리브영 매장에서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K뷰티 도슨트 투어'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CJ올리브영]
올리브영 매장에서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K뷰티 도슨트 투어'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은 방한 관광객을 중심으로 급증하는 K뷰티 수요에 맞춰 외국인 고객을 겨냥한 오프라인 매장 전략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올리브영은 우선 서울 강남권 대표 매장인 ‘올리브영 강남 타운’에서 다음달 말까지 ‘올리브영 퍼스널 쇼퍼’ 서비스를 시범운영한다. 올리브영 퍼스널 쇼퍼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4개 언어로 매장을 안내하고 관심 카테고리별로 뷰티 상품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하는 서비스다.

강남역에서 삼성역으로 이어지는 구간은 인근 호텔에 투숙하는 관광객과 피부과·성형외과 등을 이용하는 해외 의료관광객이 자주 찾는 상권이다. 특성상 피부 진정이나 보습, 선케어 등 의료관광과 연계된 뷰티 쇼핑 수요가 높은 편이다.

이용 고객에게는 웰컴키트 파우치를 기본 증정하고 올리브영에서 구매하는 금액에 따라 다양한 증정품으로 구성된 VIP 선물과 호텔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리브영은 이용객 반응 등을 모니터링해 ‘올리브영 퍼스널 쇼퍼’ 서비스를 확대 도입할 계획이다.

올리브영은 한국을 찾은 주요 방문객을 대상으로 K뷰티에 대한 홍보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일례로 지난해 ‘2024 코리아 뷰티 페스티벌’ 일환으로 한국에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K뷰티 도슨트’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올리브영은 올해도 K뷰티 브랜드들의 해외 인지도를 확보하기 위해 국제 행사 등의 시점에 맞춰 글로벌 관광객 대상 K뷰티 도슨트 프로그램을 지속할 예정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이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에게도 ‘K뷰티 대표 플랫폼’으로 인식된 만큼 중소 뷰티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하는 발판으로서 글로벌 고객의 온·오프라인 쇼핑 편의성을 꾸준히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love1133994@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