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은 11번가 사장이 타운홀 미팅에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CEO 스피치를 하고 있다. [사진=11번가]](/news/photo/202502/2008653_1121883_2431.jpg)
“올해 수익성 개선 경영에 집중해 ‘연간 에비타(EBITDA, 상각 전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겠다.”
안정은 11번가 사장은 지난 19일 경기 광명시 11번가 사옥에서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새해 첫 타운홀 미팅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20일 회사에 따르면, 11번가는 지난해 오픈마켓 100억원 이상의 에비타 흑자를 냈다. 에비타 흑자는 통상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돈을 벌기 시작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실제 11번가의 지난해 오픈마켓 부문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0억원 가까이 개선됐다.
11번가는 리테일(직매입) 사업에서도 실적을 개선하며 2024년 11번가 전체 연간 영업손실을 500억원 이상 줄였다.
이는 11번가가 커머스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에 집중한 결과다.
11번가는 이 같은 견조한 실적 개선 흐름을 타고 2025년에 오픈마켓 부문과 리테일 사업을 포함해 11번가 전체 에비타 흑자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안정은 사장은 성장 모멘텀 확보를 주문하며 2025년 에비타 흑자 달성을 위한 전략 방향으로 ‘성장 플라이휠(Flywheel)의 고도화’를 제시했다. ‘성장 플라이휠’ 전략은 △상품 △가격 △트래픽 △배송 △편의성 등 이커머스의 핵심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선순환효과를 일으키는 것이다. 지난해 이를 통해 실적이 개선된 만큼 올해 ‘성장 플라이휠’을 더욱 정교화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안정적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11번가는 올해 핵심 카테고리로 ‘마트’와 ‘패션’을 선정하고 무료 멤버십 프로그램과 강화된 배송 역량을 결합시켜 고객 록인(Lock-in) 효과를 제고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매력적인 가격의 딜(Deal)과 초저가 상품 라인업을 확대해 고물가 시대의 고객 유입과 구매를 이끌어 낼 예정이다. 셀러의 판매활동을 활성화하고 매출을 높일 수 있도록 셀러 지원 정책을 개선하고 검색을 고도화하는 등 ‘셀러 지향적 플랫폼’을 강화해 ‘성장 플라이휠’을 더욱 활성화시킨다는 복안이다.
안정은 사장은 “지난해 모든 구성원이 힘을 모아 고객과 셀러를 향한 다양한 서비스를 정교하게 고민하고 빠르게 실행해 오픈마켓 부문에서 릴레이 흑자를 일궈내는 등 놀라운 성과를 만들어냈다”면서 “2025년에도 11번가는 도전을 멈추지 않고 고객과 셀러를 위한 더욱 가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 지속가능한 성장을 반드시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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