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다이어리>는 유통업계 전반의 주요 이슈와 기업의 성패, 오너 및 CEO(전문경영인) 경영 행보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간단히 풀어쓰는 페이지다. 정보의 홍수 속 기억할만한 업계 얘깃거리를 선별해 써본다. <편집자 주>
![지난해 본사에서 진행된 '2024년 하반기 상품컨벤션' 현장. [사진=BGF리테일]](/news/photo/202502/2006554_1120231_57.jpeg)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18일부터 28일까지 전국 19개 지역에서 ‘2025 S/S(봄·여름) 상품컨벤션’을 순차 개최한다.
상품컨벤션은 편의점 트렌드를 이끌 신상품 등을 공유하는 자리다. 이는 해당 시즌 CU의 상품 전략을 엿볼 기회로 여겨진다. CU가 편의점 시장을 선도하고 가맹점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내놓을 상품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기 때문이다.
CU는 상품컨벤션에서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스낵·주류·간편식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별 중점 신상품을 전시한다. 특히 맛과 소재를 차별화한 제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백종원 요리연구가와의 협업 10주년 기념 간편식, 디저트·빵 자체 브랜드(PB) ‘당과점’과 ‘베이크하우스 405’ 시리즈 등이다. 저당·프로틴 등 건강과 관련한 상품들의 신상 라인업도 확인할 수 있다.
CU는 지난해 12월 2025년 편의점산업 핵심 키워드로 ‘SMOOTH’를 제시하면서 ‘Mega hit(메가히트)’ 상품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는 새로운 소비수요를 창출해 CU의 고객층을 확장하는 발판이 될 차별화된 상품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실제 민승배 대표 체제의 BGF리테일은 지난해 ‘생과일 하이볼’, ‘맛폴리 밤 티라미수 컵’처럼 고객들이 CU를 찾아와야만 하는 이유를 만드는 데 매진해왔다. CU가 이번 상품컨벤션에서 내놓을 각종 제품들은 그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CU는 올해 상품력 강화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 민승배 대표는 “편의점은 유통업계 선두에 설 정도로 위상이 높아졌다. 그만큼 고객 관점의 핵심 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CU는 대한민국 편의점 1위 브랜드로서 편의점 업계 수준을 한층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