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겨울 축제 중 하나인 '2025 태백겨울축제'가 2월7일 화려한 막을 올리며, 첫 주말 동안 수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2월8일 오후 2시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개막식은 눈조각대회 시상식과 축제 시작을 알리는 퍼포먼스 후 장정희, 박군, 정동원, 이무진이 무대에 올라 멋진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이날 '국제 대학생 눈조각대회' 시상식에서는 몽골국립문화예술대학이 대상(강원특별자치도지사상)을, 경희·시립연합팀이 금상(태백시장상)을, 인천가톨릭대학교가 은상(태백시의회의장상)을, 강원대학교가 동상을, 서울대학교와 가천대학교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들의 눈 조각 작품들은 태백산 당골광장에서 감상할 수 있다.
태백산국립공원에서는 국제 대학생들이 만든 눈 조각 작품들과 함께 동계스포츠 체험, 눈썰매, 회전 눈썰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황지연못과 황지천 복원물길에는 별빛 Festa!, 태백소원나무, 느린 우체통 등이 설치되어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당골광장과 황지연못에 대형 에어돔을 설치하여 영하의 날씨에도 관광객들이 따뜻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에어돔 안에는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의 포토존과 플레이존이 마련되어 있어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태백산 눈꽃 전국 등반대회'는 2월15일 개최될 예정이다. 1000여 명의 등반객들이 참여해 태백산의 아름다운 설경을 만끽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비는 무료며, 4인1조 이상으로 팀을 구성해 참가할 수 있다. 참가 방법은 유일사와 당골광장에 마련된 참가 부스에서 접수 및 신청하면 된다.
'2025 태백겨울축제'는 16일까지 태백산국립공원, 태백문화광장, 황지연못 등 태백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태백시문화재단으로 문의하거나, 태백산 눈축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