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도체 분야 협업 논의, 유영상·곽노정 배석
최태원 SK그룹 회장(오른쪽)이 4일 서울플라자호텔에서 샘 올트먼(가운데)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회동한 뒤 미팅룸에서 나오고 있다. 최 회장은 올트먼 CEO와 고대역폭메모리(HBM), 데이터센터 등 인공지능(AI)과 반도체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엔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김주선 SK하이닉스 AI 인프라 사장 등 그룹 내 AI·반도체 부문 최고경영진들이 배석했다.
최 회장과 올트먼 CEO의 만남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이들은 지난해 1월 올트먼 CEO의 방한, 같은 해 6월 최 회장의 미국 출장 때 만났다. 이번 회동은 오전 9시40분경부터 10시20분까지 진행됐다. 미팅 종료 후 “오늘 만남이 어땠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올트먼 CEO는 “원더풀(대단했다)”이라고 답했다.
올트먼 CEO는 이날 같은 호텔에서 정신아 카카오 대표,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도 만날 예정이다. 또 오후엔 서울 서초로 건너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경영진들과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장민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