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기업 참가(24개사), 역대 최대 수출계약 성과(1,755만 불) 달성
의료기기를 넘어 산업·경제·관광 분야에서 중동과의 협력 기반 확립
강원특별자치도가 1월 27일부터 30일까지 두바이에서 열린 ‘Arab Health 2025’에 김진태 지사를 포함 강원 방문단이 참가해 중동 의료기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도 역대 최대 24개 의료기기 기업 참가(21개사 참여/3개사는 개별관 운영)했으며, 현장계약 935만 불을 포함해 총 1,755만 불 규모의 역대 최대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는 쾌거를 이뤘다.
그간 도에서는 5년 연속 참가를 통해 강원 공동관이 전략적 위치를 확보했으며, 참가 기업들의 지속적인 마케팅과 숙련된 상담 노하우, 도와의 협력에 기반한 적극적인 세일즈 활동이 이번 최대 성과로 이어졌다.
강원의 대(對) 중동 의료기기 수출은 2022년 314만 불에서 2023년 약 680만 불로 전년 대비 116.6% 증가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도에서는 현재 한국 전체 중동 의료기기 수출 19.2%를 30% 이상 확대를 목표로 중동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의료기기 뿐만 아니라 경제·산업 분야에서도 글로벌 협력기반을 다지는 성과를 거두었다.
도는 두바이 경제관광부의 경제부문과 관광부문의 최고운영 책임자와 업무협의를 통해 중동과의 상생 협력 가능한 사업을 모색했다.
또한 UAE 왕립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장과의 만남을 통해 중동 의료 환경에 적합한 제품개발 R&D 추진을 위한 공동연구 및 임상시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였다.
도내 의료기기 기업들의 중동 시장 진출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걸프표준화기구(GSO)의 GCC 통합인증범위에 의료기기를 포함하는 것을 제안함으로써 도내 의료기기의 중동 시장 진출을 가로막았던 인증 요건의 개선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아부다비 국부펀드(IHC) 임원과의 만남을 통해 도의 의료기기 플랫폼 및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등에 대한 중동 자본 유치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
도는 이번 방문에서 "2025~2026 강원방문의 해"를 중동에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2023년 기준 중동(UAE)에서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 7,400명 중 강원을 방문한 관광객은 1,600명(21.6%)에 불과했다.
도는 2026년까지 중동 관광객 1만 명 유치를 목표로 두고 향후 두바이 경제관광부와 공동 마케팅 방안을 모색하여 강원의 자연경관과 겨울 스포츠 자원을 알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한국과 UAE 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발효를 앞두고, 도는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도 점검했다.
CEPA는 의료기기, 화장품, 자동차 부품 등 주요 산업에서 관세 혜택을 제공해 한국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협정으로 도는 CEPA 발효 전에 현지 경제인과 기업인, 현지 유관기관 등 네트워크 구축으로 도내 기업 활동 기반 마련에 선제적으로 나섬으로써 도내 기업의 중동시장 진출을 위한 포석을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