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의 SNS 전략, 고령 농업인도 디지털 시대에 한 발짝
임실군의 SNS 전략, 고령 농업인도 디지털 시대에 한 발짝
  • 최민자 기자
  • 승인 2025.02.0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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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SNS 홍보, 고향사랑기부와 농특산물 판촉에 기여
설맞이 직거래장터서 수도권 소비자와 소통
임실군, '고향사랑기부제'로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임실N치즈와 농특산물 홍보위한 현장이벤트 성황리 진행
SNS 활용한 창의적 홍보 전략
임실군

전북 임실군이 추진하고 있는 찾아가는 SNS 홍보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2025년 '임실 방문의 해'를 앞두고 진행된 이 활동은 고령 농업인들이 디지털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우면서, 지역 농특산물 홍보와 함께 더 큰 성과를 만들어 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일 임실군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새해 농업인 교육에서는 임실군청 공식 SNS 채널에 대한 활용 교육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임실읍과 오수면, 관촌면을 순회하며 고령층 농업인들에게 SNS 채널 구독 방법을 안내하고, 참여를 독려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러한 교육은 디지털 정보 격차를 줄이고, 농업인들이 실시간으로 군정 소식과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돕는 역할을 했다.

당시 교육에 참여한 농업인은 "SNS를 통해 임실군의 새로운 소식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구독하고 나니 군정 소식과 다양한 혜택을 놓치지 않고 알게돼 좋다"고 덧붙였다.

최근 임실군은 설맞이 서울 강서구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에서도 지역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수도권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행사는 임실군의 관광지와 특산물의 매력을 알리는 기회가 됐으며, 특히 '2025 임실 방문의 해'를 앞두고 많은 시민들에게 임실군의 다양한 관광명소와 사계절 축제를 소개하는데 기여했다.

임실군의 SNS 홍보 전략은 고령 농업인에게 디지털 소통의 문을 열어주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임실군의 미래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고향사랑기부제'와 유튜브 채널 '임실엔TV'를 통해 서울 시민들에게 임실군과 임실N치즈를 알리는데 주력하며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역 주민, 직장인, 학생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한 이번 현장 이벤트는 많은 관심과 구독자를 확보하며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벤트 참여자들은 임실N치즈를 비롯한 지역 농특산물을 앞다퉈 구입, 임실군 농특산물 부스의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특히 설 연휴 기간에는 SNS를 통한 홍보로 고향사랑기부를 유도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기부자는 20% 할인된 가격으로 치즈를 받을 수 있다는 숏폼 영상이 전국적으로 퍼지며 많은 사람들의 기부를 이끌어냈다.

지난 1월 한 달 동안 269건의 고향사랑기부가 이뤄졌으며, 특히 1월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 동안 서울, 경기, 부산 등 전국에서 105건의 기부가 이뤄졌다. 이 기간 동안 임실군청 공무원이 모델로 참여한 '고향사랑기부와 함께하는 chill 가이' 영상은 4,000여 회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빠르게 확산됐다.

임실군은 현재 카카오톡,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4개의 SNS 채널을 운영 중이며, 총 친구 수는 3만8,000명을 넘어섰다. 이는 임실군 전체 인구 수인 2만6,000여 명을 훨씬 초과하는 수치로, SNS 채널을 통한 직간접적인 홍보 효과는 약 1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러한 디지털 홍보는 임실군의 농특산물과 군정 소식의 빠른 전파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심 민 임실군수는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에서 소통을 강화하고, 임실군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cmj591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