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에어부산 화재'…경상 3명·항공기 1대 반소
김해공항 '에어부산 화재'…경상 3명·항공기 1대 반소
  • 양지영 기자
  • 승인 2025.01.29 08: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9일 김해공항 279편 중 에어부산 제외 271편 정상 운항
지난 28일 밤 김해공항 계류장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8일 밤 김해공항 계류장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해국제공항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로 탑승객 3명이 경상을 입고 항공기 1대가 반소된 가운데 김해공항에 오늘 계획된 항공편 279편 중 에어부산을 제외한 271편은 정상 운항된다.

국토교통부는 부산시 강서구 김해국제공항 계류장에서 홍콩으로 출발할 예정이던 에어부산 ABL391편(HL7763, A321) 여객기 화재 사고의 피해 규모를 29일 밝혔다.

지난 28일 오후 10시15분경 일어난 이번 사고로 인해 발생한 피해는 탑승객 3명 경상과 항공기 1대 반소다. 

경상자 3명은 50·60·70대 여성으로 이들은 허리통증과 팔다리 타박상, 대퇴부타박상 등 증상을 호소했다. 이들은 좋은삼성병원(50대), 서부산센텀병원(60대), 법천센트럴병원(70대)으로 이송됐고 그 중 2명은 진료 후 현재 귀가했다. 전체 탑승자 수는 승객 169명과 승무원 6명, 탑승 정비사 1명 총 176명이다.

국토부는 김해공항 항공기 주기장 40개 중 사고항공기 주변 주기장 3개소를 폐쇄했다. 현장에 파견한 국토부와 사고조사위원회 관계자, 경찰, 소방 등과 협의해 사고 원인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조사 과정에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이 발견되면 조사 결과 전이라도 우선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김해공항에 29일 편성된 항공편 279편 중 271편에 대해 정상 운항을 결정했다. 에어부산 8편은 결항 조치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항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철저히 해 운항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y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