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복지부 ‘치매 안심병원’ 공식 지정
안산시, 복지부 ‘치매 안심병원’ 공식 지정
  • 문인호 기자
  • 승인 2025.01.0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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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노인전문병원... 체계적 의료 돌봄서비스 제공

경기 안산시는 안산시립노인전문병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치매 안심병원’으로 추가 지정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치매 안심병원은 치매 환자 전용 병동 등 치매 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시설·장비와 치매 전문의, 간호사, 사회복지사, 임상심리사, 작업치료사로 구성된 치매 전담 의료팀을 구성한 병원급 의료기관이어야 지정 가능하다.

특히 시는 약 30억원을 투입해 안산시립노인전문병원의 노후 의료 장비를 교체하고, 노인과 치매 환자 편의성을 고려한 의료시설 리모델링을 진행하는 등 인프라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다.

안산시립노인전문병원은 그동안 어르신들에게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 중이었으나, 이번 지정에 따라 한층 체계적인 치매 환자 의료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치매안심센터와 협력해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종합적인 지원을 펼친다.

이민근 시장은 “보건복지부 치매 안심 병원으로 공식 지정 받은 안산시립노인전문병원이 지역사회 치매 관리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양질의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정에서 돌보기 어려운 행동 심리 증상(치매에 동반되는 난폭한 행동·망상 등)을 보이거나 치매 증상의 악화로 전문적 약물·비약물적 치료가 필요한 치매 환자가 있는 경우 안산시립노인전문병원으로 입원 문의를 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mih25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