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올해 인기 선물세트는 '가성비 견과'
롯데마트, 올해 인기 선물세트는 '가성비 견과'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5.01.0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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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고물가 맞물리며 관심 급증…사전예약 동안 25%↑
롯데마트가 준비한 2025년 설 선물세트 중 인기가 높아진 매일견과 하루한줌(왼쪽)과 The 고소한 마카다미아 매일견과 50봉(오른쪽). [사진=롯데쇼핑]
롯데마트가 준비한 2025년 설 선물세트 중 인기가 높아진 매일견과 하루한줌(왼쪽)과 The 고소한 마카다미아 매일견과 50봉(오른쪽). [사진=롯데쇼핑]

롯데마트가 진행 중인 ‘2025년 설 사전예약’ 기간 동안 3만원대 이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견과 선물세트가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롯데마트가 사전예약 첫 판매일(12월12일)부터 1월2일까지의 매출을 확인한 결과 ‘견과 선물세트’ 매출이 직전 설 사전예약(2023년 12월24일~2024년1월14일) 대비 약 25% 신장했다.

특히 가격적 혜택이 큰 ‘3만원대 이하’ 견과 선물세트가 약진을 보였다.

롯데마트는 고령화로 건강식에 대한 관심도와 고물가 시기 가성비를 찾는 고객들의 수요가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실제 통계청은 2025년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20%를 넘어서고 2024년 연간 소비자물가가 전년 대비 2.3% 상승하는 등 고령화와 고물가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에 발맞춰 이번 설 사전예약에 합리적인 가격대의 견과 선물세트를 선보이고자 2024년 설 사전예약 대비 품목 수를 50% 늘리고 물량 또한 30% 확대한 약 12만개를 준비했다. 롯데마트는 이를 위해 견과 원물이 높은 시세를 형성하기 전인 지난해 10월부터 파트너사와 사전계약을 진행했다.

대표 견과 선물세트는 ‘매일견과 하루한줌 80봉’으로 롯데마트는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2만원 할인한다. 해당 선물세트는 견과 선물세트 중 전체 판매량 1위를 기록하는 상품으로 소포장됐다. ‘더 고소한 마카다미아 매일견과(50봉)’는 엘포인트 회원가 2만원대에 판매하고 ‘넛츠박스 매일견과 세트(20봉)’는 1만원대에 원플러스원(1+1)으로 내놓는다.

박유승 롯데마트·슈퍼 Grain&Egg팀 MD(상품기획자)는 “웰니스(웰빙+피트니스의 합성어로 신체적·정신적 건강이 조화를 이룬 상태)와 가성비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견과류 선물세트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향후 선물세트 외에도 건강하고 합리적인 가격대를 지닌 견과 상품을 개발해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겠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