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신호 잔여시간' 실시간 제공…인천시 무선통신망 구축
LGU+, '신호 잔여시간' 실시간 제공…인천시 무선통신망 구축
  • 정혜정 기자
  • 승인 2024.12.0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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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2025년 상반기 상용화 예정
LG유플러스 직원이 관제 시스템을 통해 통신망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직원이 관제 시스템을 통해 통신망을 살펴보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인천광역시에 무선통신망을 구축해 내비게이션으로 신호 잔여 시간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교통신호의 잔여 시간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무선통신망을 인천광역시에 구축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운전 편의성을 높이고 사고 위험은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는 교통 신호제어기에서 수집된 정보가 단일 회선을 통해 인천교통정보센터로만 전달됐다. LG유플러스가 새롭게 구축한 다회선 통신망은 경찰청 도시교통정보센터와 한국도로교통공단에도 신호 정보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길 다양한 서비스 개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은 신규 통신망으로 수집된 신호 정보를 내비게이션 업체와 공유해 운전자들이 실시간으로 교통신호의 잔여 시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교통정보센터에는 무선 통신 상태를 원격으로 관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 새롭게 도입된다. 통신 문제 발생 시 운전자 신고 없이도 신속히 문제를 확인하고 조치를 취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내년 1분기까지 2400여 개의 교통신호제어기에 무선통신망을 구축하고 사전 테스트를 거쳐 2025년 상반기에 상용화할 예정이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고객그룹장은 “인천시와 협력해 실시간 교통신호정보 제공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인천시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타 지자체에도 이 시스템을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jeong2@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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