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신안군 홍도 인근 접촉사고 낚시어선 구조
목포해경, 신안군 홍도 인근 접촉사고 낚시어선 구조
  • 박한우 기자
  • 승인 2024.11.2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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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선원 전원 구조, 승객 1명 갈비뼈 부상 외 인명피해 없어
목포해경이 경비함정에서 연안구조정로 환자를 편승시키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목포해경이 경비함정에서 연안구조정로 환자를 편승시키고 있다 (사진=목포해양경찰서)

목포해양경찰서가 24일 오전 6시 46분께 신안군 홍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어선 A호(9.77t, 진도선적, 22명)가 암초와 부딪혔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즉시 구조 세력을 급파하는 한편, 인근 항행 선박을 대상으로 구조협조 요청을 실시한 가운데 승선원 전원의 구명조끼 착용을 지시했다.

A호의 승객 19명은 인근 어선 B호에 편승하여 홍도항으로 입항했으며, 선장 등 3명 또한 배수 작업을 실시하며 해경의 근접 안전관리 하에 자력 항해하여 홍도항으로 무사히 입항했다.

한편, A호의 승객 1명은 갈비뼈 실금이 추정되어 경비함정으로 편승, 응급 처치를 받으며 연안구조정을 경유해 119 구급대에 신속하게 이송됐다.

해경에 따르면 해당 환자를 제외한 다른 승선원은 경미한 타박상 외 건강상 이상이 없었으며, 충돌로 인해 A호의 선저에는 미세한 파공이 발생했으나 해양오염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호의 선장 대상 음주 측정 결과 음주는 적발되지 않았으며, 해경은 자세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해양 사고에 대비하며 목포해경은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위해 즉응태세를 유지하겠다”고 전했다.

hw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