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가 재정건전성 강화, 지역경제 활력 회복, 복지안전망 강화 및 주민 생활 밀착형 사업 본격 추진에 중점을 둔 2025년도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시의 2025년도 예산안의 총규모는 3조 7,717억원으로 올해보다 643억원(1.74%)이 늘어난 규모다.
일반회계는 전년 대비 494억원(1.52%)이 증가한 3조 2,912억원, 특별회계는 149억원(3.21%)이 증가한 4,805억원으로 편성했다.
먼저, 일반회계 주요 세입으로는 지방세 수입 8,826억 원(236억원 증가), 세외수입 1,514억 원(184억원 증가), 국·도비보조금 1조 4,207억원(196억원 증가), 지방교부세 6,410억 원(392억원 증가), 조정교부금 1,450억원(43억원 증가)이며, 국세 감소로 인한 교부세 등 감소 우려 속에서도 재산세 등 자체수입 증가 등에 따라 소폭 증가하였다.
일반회계 분야별 재원 배분은 일반 공공행정 1,497억원(4.55%), 공공질서 및 안전 656억원(1.99%), 교육 178억원(0.54%), 문화 및 관광 2,228억원(6.77%), 환경 1,603억원(4.87%), 사회복지 1조 5,486억원(47.05%), 보건 592억원(1.80%), 농림·해양·수산 1,416억원(4.30%),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684억원(2.08%) , 교통 및 물류 1,821억원(5.53%), 국토 및 지역개발 1,161억원(3.53%), 예비비 201억 원(0.61%), 인건비 등 기타 5,388억원(16.37%)이다.
주요 투자 유형별로는 첫째, 재해·재난 대비 사회 기반 시설 정비를 위해 명서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63억원, 신포(척산)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54억원, 신촌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33억 원 등 재난방재 부문에 379억원을 편성하여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투자를 강화했다.
둘째,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및 보듬 복지 실현을 위한 투자를 강화했다. 기초연금, 노인 일자리 사업 등 노인복지사업으로 6,057억원, 생계급여, 주거급여 등 기초생활 보장사업에 2,645억원, 장애인 연금, 장애인 활동 지원 등 취약계층 지원 사업에 1,806억원, 영유아보육료, 부모 급여 지원 등 보육 지원 3,493억원을 반영했다.
셋째, 도시품격을 높이고, 문화 예술 도시로서 브랜드를 강화하여, 머무르고 싶은 도시공간 창출에 주력했다. 창원 문화 복합 타운 문화공간 조성 85억원, K 예술 마실섬 네트워크 구축사업 13억원, 삼정자 파크 골프장 및 호계 파크골프장 추가조성 등 생활체육시설 확충에 38억원, 내서도서관 재건립 사업 16억원, 석전동 근주 어울림 센터 조성사업 19억원 △합성1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19억원 등을 편성했다.
넷째, 주력산업 경쟁력 제고 및 신산업 육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재원을 투입했다. 수소차 민간 보급 지원, 수소충전소 운영 등 수소 산업 육성에 152억원, AI·빅데이터 기반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연구센터 사업 16억원, 기계 방산 제조 디지털전환 지원센터 구축, 방위산업 맞춤형 전문 인재 육성사업 등 방위산업육성 15억원, 글로벌 제조융합 SW개발 및 실증사업 7억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 사업에 21억원을 편성했다.
다섯째,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후변화·환경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 사업 68억원, 바우처 택시 운영지원금 35억원, 법인 택시 종사자 처우 개선금 19억원, 도시형 교통 모델 사업 12억원, 택시요금 카드 결제 수수료 지원 23억원,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 사업 71억원 등을 편성했다. 특히 2025년에는 주민 밀접도가 높은 사업을 생활밀착형 사업으로 선정하여 도로교통, 문화 체육, 재난 등 분야별 및 5개 구 권역별 총 220억원 118개 사업을 중점 편성했다.
구별 주요 사업 편성현황은 의창구 대산 파크 골프장 시설보완공사 8억원, 화양고개 위험도로 구조개선 7억 원, 노후 어린 공원 현대화사업 6억원. 성산구 삼정자 공원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12억원, 어린이교통공원 노후시설 정비 3억원, 마산합포구 서항 제1배수펌프장 비상 발전기 설치 4억원, 무학산 둘레길 시설개선 3억 원, 월영 연못 공원 리모델링 3억원, 마산회원구 호계 파크골프장 조성 11억원, 내서 용담~광려천 자전거도로 조성 6억원, 산호천 음악분수 설치 6억원, 진해구 동부권 생활문화센터 건립 7억원, 진해역 보수 정비(2차) 5 원, 가동천 준설공사 4억 원 등이다.
홍남표 시장은 “계속되는 국세 징수 감소로 재정 여건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출 효율화 등 강도 높은 재정개혁을 통해 낭비 요인을 제거하고, 재정의 역할이 필요한 곳에 제대로, 과감히 투자 했다”며, “내년에는 특히 시민 생활 만족을 최우선 과제로 두어 민선8기 추진사업들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온 행정력을 모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제출한 2025년도 창원시 예산안은 25일부터 열리는 제139회 창원시의회(제2차 정례회)의 심의 및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