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쓰레기를 줄이면 이렇게 경제적 효과가 큰 줄 몰랐어요. 앞으로 필요한 만큼만 먹어서 음식쓰레기를 줄이려고 노력해야겠어요.”
18일 인천시 서구 가정중앙시장 인근에 설치된 김장철 음식쓰레기 줄이기 캠페인 부스에서 설명을 들은 이지용(35·남) 씨가 이같이 말했다.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김장 쓰레기가 많아지고 있다. 올바른 음식쓰레기 배출과 음식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신천지자원봉사단 서인천지부는 ‘자연아 푸르자’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김장철 음식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을 펼쳤다.
‘자연아 푸르자’는 습지 보존 및 재난 재해 환경 복구 활동, 환경보호 공익 캠페인 활동, 주요 시설과 길거리 환경정화 등을 실시해 아름다운 자연을 다음 세대에 유산으로 물려주도록 노력하는 신천지자원봉사단의 정기봉사 활동이다.
서인천지부는 가정중앙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김장쓰레기 분류 및 배출 방법과 음식쓰레기를 줄였을 때의 경제적 효과들을 알렸다. 퀴즈를 통해 음식쓰레기와 일반쓰레기를 구분하며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음식쓰레기로 인한 경제적 손실 등을 알리며 음식을 남기지 않도록 ‘음쓰 제로’ 캠페인도 펼쳤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김지현(63·가명·여·인천 신현동) 씨는 “김장 쓰레기 배출 방법을 잘못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제대로 알게 됐다”며 “앞으로는 신경 써서 분리배출을 하겠다”고 말했다.
서인천지부 관계자는 “음식 쓰레기를 줄임으로써 우리 환경을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을 주민들에게 설명했는데 공감하시는 분들이 많았다”며 “더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자연보호 활동을 전개해 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