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은 중국 수출기업들의 무역기술장벽(TBT) 애로해소를 위해 국가기술표준원 및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KOTRA) 심천무역관과 함께 '중국 선전 기술규제(TBT) 대응 세미나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 국가간 서로 상이한 기술규정, 표준, 적합성 평가 절차 등을 적용함으로써 상품의 자유로운 이동을 저해하는 무역상 장애요소
국가기술표준원 주최, KTL 및 KOTRA 심천무역관이 주관한 이번 간담회는 중국 심천에서 진행되었다. 간담회는 ▲對 중국 FTA TBT 대응현황 및 정부지원활동 ▲재중기업을 위한 KC(안전인증) 및 글로벌 인증제도 ▲중국 주요 규제 및 시장감독관리제도 동향 ▲중국 로봇인증 개요 및 동향 소개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는 재중 한국 기업들을 위한 KC, CCC 및 글로벌 인증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중국 시험인증기관인 CVC를 초청해 중국 주요 규제 및 시장감독관리제도 동향을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또한 중국로봇산업협회를 초청하여 중국의 로봇인증(CR) 개요 및 동향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듣고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로 전기전자제품, 소방용품 등이 대상으로 실시된다. 중국 CVC(웨이카이검측기술 유한공사) - 1958년에 설립된 중국 CCC인증 시험 및 인증서 발급기관. - 주로 중국 광저우 등 광동지역에서 CCC인증 및 사후심사, 시장감독검사 등을 수행한다.
간담회에 참석한 재중 한국 기업들은 "중국 시장진출에 필요한 맞춤형 TBT 애로 대응방법을 컨설팅 받을 수 있어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되었다″며, "중국의 주요 규제·시장감독관리 동향파악 및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CR(로봇)인증에 대해 알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평했다.
KTL 송상훈 인증사업본부장은 "우리의 우수한 중소기업들이 광활한 중국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중국 시험인증제도에 대해 최근 기술동향을 중심으로 정확히 알아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이 해외인증을 신속·편리하게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나아가 수출지원을 위한 해외 시험인증 네트워크 구축에 앞장서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KTL / 김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