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농의 안정적인 정착 유도… 지방소멸 위기 대응
강원 양구군은 청년 농업인의 유입과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청년혁신주거타운 건축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0일 밝혓다.
청년혁신주거타운은 양구군이 추진하는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사업과 연계하여 초기자본이 없는 청년 임대 농업인에게 안정적인 주거 공간을 제공하고 스마트 농업인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지방소멸대응기금 44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56억6000만원이 투입돼 해안면 이현리 일원에 연면적 1183.76㎡, 건축면적 789.9㎡에 2층짜리 단독주택 9개 동이 2025년까지 조성된다.
청년혁신주거타운은 가족형(83.64㎡) 4개 동 4호, 공유형(84.92㎡) 5개 동 10호 등 총 9개 동 14호로 구성된다.
양구군은 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농어촌공사와 위수탁 협약을 맺었다. 12일 시공사와 공정계획 등 업무협의를 거쳐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2025년 연말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각 주거 공간은 스마트팜에 입주하는 청년 농업인을 중심으로 분양될 예정이다. 청년 농업인의 주거비, 생활비 등 경제적 부담을 완화고 농업 입문 초기부터 안정적인 정착으로 소득을 빠르게 올리는 데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양구군은 청년혁신주거타운 조성사업과 함께 연계하여 추진하는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스마트농업운영지원센터, 저탄소에너지 공동이용시설사업 등을 통해 미래 첨단 농업기술 기반의 선진농업체계를 마련하고 스마트농업의 중심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병구 농업지원과장은 “양구군은 지속적인 인구감소로 지방소멸이 가속화되면서 농촌 일손 부족 현상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며 “청년혁신주거타운, 스마트팜 조성사업 등으로 청년 농업인을 유입하고 빠르고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해 스마트농업의 대표 지자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착실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