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지지율로는 국정동력 상실은 물론 개혁 좌초"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지난 주 윤석열 대통령의 공개 사과는 만시지탄이지만 꼭 필요다. 하지만 민심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인 것도 현실"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SNS에 "오늘로 대통령 5년 임기의 반환점을 맞았지만, 민심의 평가는 엄중하고도 위중하기만 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10%대 지지율로는 국정동력 상실은 물론 '3대 개혁' 좌초도 우려된다"며 "민주주의 국가에서 국민의 지지 없는 국정은 온전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국정기조를 대전환하지 않으면 민주주의를 파괴시키는 거대야당 폭주의 자양분이 될 뿐"이라며 "그 결과 정부의 실패만이 아닌 대한민국의 실패가 우려된다"고 했다.
또 안 의원은 "앞으로 2년 반의 임기 동안 사과의 진정성을 뒷받침하기 위한 후속조치들을 속도감 있게 실행해야만 할 것"이라며 "저도 무거운 책임감으로 대한민국의 성공을 위해 국민에 대한 소명의식과 책임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국회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서는 "거대야당의 개헌요구와 정치 특검, 탄핵폭주는 헌정을 중단시키는 대한민국 파괴책동"이라면서 "헌정중단을 획책하는 선동을 즉각 멈춰야할 것"이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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