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회장 "해외 협동조합들과 협력 강화"
농협중앙회가 중국에 쌀 1000t을 수출하며 국산 쌀 소비촉진에 적극 애쓰고 있다.
5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앞서 4일 중국 광동성 혜주시에서 중국의 농협격인 ’광동성 공소합작연합사’(광동성공소사)와 쌀 1000t 수출 계약 체결식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 진종문 농협무역 대표, 이에 메이펀 중국 광동성공소사 주임, 광동성 혜주시 당부서기 및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농협은 그간 한국의 10년 평균 쌀 수출량이 약 2000t임을 감안하면 이번 계약은 역대급 물량이라고 강조했다. 농협 쌀은 연말까지 전량 중국에 수출이 마무리 될 예정이다.
농협은 수확기를 맞아 쌀 재고 과잉에 따른 소비 촉진이 절실한 상황에서 수출이라는 새로운 돌파구를 찾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자평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한-중 협동조합 간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한 이번 쌀 수출은 양국 농업 교류 및 발전을 더욱 강화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중국 공소합작사 및 해외 협동조합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쌀 가공식품 및 과일 등으로 수출품목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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