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포비아' 벤츠, 전기연구원과 협력…충전기 호환성 높인다
'전기차 포비아' 벤츠, 전기연구원과 협력…충전기 호환성 높인다
  • 이정범 기자
  • 승인 2024.10.3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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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운용성 시험센터' MOU, 수입차 업체 중 최초
마티아스 벤츠코리아 대표(왼쪽)와 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 원장이 ‘글로벌 상호운용성 시험센터’ 구축 상호협력 업무협약 체결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벤츠코리아]
마티아스 벤츠코리아 대표(왼쪽)와 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 원장이 ‘글로벌 상호운용성 시험센터’ 구축 상호협력 업무협약 체결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벤츠코리아]

벤츠코리아가 수입차 업체 중 처음으로 한국전기연구원과 협력해 전기차 충전기 호환성 높이기에 나섰다.

밴츠코리아는 지난 29일 서울시 중구 벤츠코리아 본사에서 한국전기연구원과 ‘글로벌 상호운용성 시험센터’ 구축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대표, 킬리안 텔렌 제품·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부사장, 컬삿 카르탈 R&D 코리아 센터장 등과 더불어 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 원장, 김민규 시험부원장, 안상필 전기에너지평가본부장, 서우현 지능형에너지시험실장 등이 참석했다.

‘글로벌 상호운용성 시험센터’는 다양한 국산 및 수입 완성차 브랜드, 국내외 충전기 제조사 및 충전사업자 등 다수의 기업이 참여했다. 각사의 제품 간 충전 시스템 적합성을 시험하고 전기차 사용자를 위한 전기차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시험평가 기관이다.

양측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기차 충전 시스템의 적합성과 상호운용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상호운용성 시험센터’의 최초 시험장 구축 및 초기 운영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마티아스 대표는 “전기차 시장의 발전 속도에 발맞춰 충전 인프라의 확장과 표준화된 시험 환경 구축은 필수적인 과제가 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기차 고객들을 위한 사용자 친화적인 충전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남균 원장은 “굴지의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와의 첫 협약을 통해 한국전기연구원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국제 협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글로벌 상호운용성 시험센터’의 첫 시험장 구축과 전기차 충전 시스템의 상호운용성 향상을 위해 앞으로 벤츠 코리아와 적극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blee98@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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