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지난 28일 11시12분경 남해군 세존도 남방 22.5해리 해상 상선(9만톤급, 벌크선)에서 고혈압 및 고열증세를 호소하는 응급환자가 발생 신고를 받고 긴급 이송을 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 이동중이던 통영해경은 혈압이 매우 높아 심각한 상황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경남 119의 의견에 따라 남해청 항공기 지원요청을 했다.
현장에 도착한 남해청 항공대는 환자 A씨(60대, 남, 한국인)를 확인 결과 고혈압, 고열증세를 동반하여 무기력 증세를 보이는 것을 확인, 헬기에 탑승시켜 김해공항으로 이송하였고 같은 날 13시 16분경 대기중이던 119구급대에 인계하였다.
A씨는 상선에서 근무 중 몸이 안 좋아져 고혈압 약을 복용 하였으나 혈압 및 체온이 호전되지 않고 계속해서 무기력 증세를 호소하자, 선장이 이송 요청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 응급환자 발생 시 이송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므로 조기에 신고하는것이 중요하다.”며 “통영해경은 해상사고 발생 시 신속 대응하여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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