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10월 25일부터 26일까지 대구민주시민교육센터, 대구2․28기념학생도서관에서 ‘2024. 대구 학생 책축제(이하 책축제)’를 개최했다.
첫 번째 학생저자 출판지원 도서가 탄생한 2009년에 처음 개최된 ‘대구 학생 책축제’는 학생들이 수업, 동아리를 포함한 각종 독서인문교육 활동 속에서 친구들과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하고, 쓴 글을 나누는 지역 대표 독서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대구교육공동체와 함께 나누는 즐거운 독서’를 주제로 다채로운 독서활동 행사들이 펼쳐졌다.
주요 행사는 ▲지역 독서인문 관련 기관(단체) 전시, ▲저자와의 만남, ▲가족공동체가 함께하는 독서 프로그램, ▲고등학생 독서포럼, ▲학교 독서인문 동아리(연구회) 전시 및 발표, ▲대구독서인문교육 슬로건 현장 투표, ▲학생(교원)저자 출판지원 도서 전시 등이다.
먼저, 대구문학관, 이육사문학관, 전선문화관, 정호승문학관 등 지역사회의 독서인문기관과 대구시교육청 산하 10개 공공도서관에서 전시 부스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다양한 독서인문교육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10월 25일 오후 6시, <천 개의 파랑> 천선란 작가, ▲10월 26일 오전 10시, <인생의 역사> 신형철 작가 등을 초청해 대구민주시민교육센터 세담홀에서 부모와 자녀, 교사와 학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저자와의 만남’을 운영했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부모와 함께 보면 좋을 가족사랑 ‘인형극 바리데기’, ▲부모와 자녀가 같은 책을 읽고, 다른 가족과 함께 읽은 책의 내용을 나누는 ‘가족 독서토론 캠프’, ▲도서관 야외 잔디마당에서 가족과 함께 책을 읽는 ‘가을 북크닉’ 등 가족공동체가 함께하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강은희 교육감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책을 읽으며 생각하고, 고민하고, 지식을 쌓고, 미래를 꿈꾸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깊어 가는 가을에 가족들이 함께 책축제에 참여해 책을 통해 가족 간 정을 나누는 뜻깊은 날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