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소득 '상위 10%' 평균소득이 1억1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사업소득자의 평균소득 대비 약 7배에 달한 수치다. 특히 '상위 1%'보다는 36배에 달한다.
근로소득과 비교해도 소득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어 소득분배 불균형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2022년도 귀속분 소득신고 현황'에 따르면, 전체 사업소득자는 847만3541명으로 연간지급금액은 136조7785억원, 평균소득은 1614만원으로 나타났다.
그 중 사업소득 '상위 10%'는 84만7354명으로 연간지급금액은 93조6260억으로 집계됐다. 평균소득은 1억1049만원이었다.
'상위 1%'는 8만4735명으로 연간지급금액은 49조5797억원으로 통계됐다. 평균 소득은 5억8511만원이다.
'상위 10%'는 전체 평균소득 대비 약 6.8배, '상위 1%'는 36.2배의 소득을 올렸다.
이러한 소득 격차는 근로소득과 비교했을 때 더 뚜렷했다.
2022년 전체 근로소득자는 2053만9614명으로 지급액은 865조4655억원이었다. 평균소득은 4214만원으로 확인됐다.
그 중 근로소득 '상위 10%'는 205만3961명으로 지급액은 277조4653억원으로 집계됐다. 평균소득은 1억3509만원이다.
'상위 1%'는 20만5396명으로 지급액은 68조568억원으로 나타났다. 평균소득은 3억3134만원으로 집계됐다.
'상위 10%'는 전체 지급액 대비 약 3.1배, '상위 1%'는 7.9배 더 많은 소득을 냈다.
전체 평균소득에서는 사업소득이 근로소득의 절반에도 미쳤지만 상위 소득 계층으로 갈수록 사업소득이 근로소득을 크게 웃돌았다.
이에 내수 부진에 따른 자영업자들의 경영난과 더불어 가계부채 부담도 겹치고 있어 소득분배 불균형이 심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이를 위해 내수 활성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