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한남동 관저 '3번방' 호화시설 아닌 유리온실"
대통령실 "한남동 관저 '3번방' 호화시설 아닌 유리온실"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4.10.2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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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설치돼있었고 화분 등 보관해와"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은 26일 야당에서 주장한 관저 내 '호화시설' 주장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야당 의원의 주장에 근거해 일부 언론에 보도된 대통령 관저 내부에 호화시설이 있다는 기사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대변인실은 "일각에서 호화시설이라고 주장하는 '3번방'은 관저 이전 전부터 이미 설치돼 있었고 화분 등을 보관해오던 유리 온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드레스룸도 기존 청와대 관저에 설치돼 있었던 시설과 비교할때 규모가 훨씬 작으며, 사우나는 없다"고 했다. 

다만 대변인실은 "대통령실 및 관저는 '통합방위법'에 따른 '가'급 국가중요시설로 구체적인 사항을 말씀드릴 수 없음을 양해해달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근거 없는 허위 주장 및 관련 보도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앞서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감사원 등을 대상으로 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한남동 관저 내부에 사우나실, 드레스룸 이외에 김 여사 전용 호화시설이 추가로 들어섰다고 주장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