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는 신길4동에 영유아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서울형 키즈카페 영등포 2호점’을 개관하여,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영등포’로 한층 더 나아간다고 27일 밝혔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날씨, 미세먼지 등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사계절 내내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형 실내놀이터’이다. 저렴한 이용료 외에도 아이들의 성장과 재능 발달을 돕는 연령별 다양한 놀이 시설을 갖추어, 양육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대림2동에 이어 신길4동에 문을 여는 ‘서울형 키즈카페 영등포 2호점’은 신길로40길 5, 3층에 위치한다. 면적은 173㎡이다. 기존 공동육아방을 리모델링하여 최적의 놀이 환경을 제공하고, ‘자연과 캠핑’ 콘셉트를 반영한 서울형 키즈카페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서울형 키즈카페 영등포 2호점’은 영유아의 눈높이를 맞춰 내부 시설을 구성했다. 발광 다이아오드(LED) 조명을 사용해 전체적으로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아이들이 시각과 촉각으로 자연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자연친화적으로 꾸몄다. 캠핑을 체험하며, 역할 놀이를 할 수 있는 ‘캠핑 놀이존’과 ‘숲 테마존’이 마련됐다. 또한 나무 모형과 동물 인형을 곳곳에 배치하고, 부모와 함께 역할 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도 따로 마련됐다.
부득이하게 동행이 어려운 보호자를 대신해 아이를 돌봐주는 ‘놀이돌봄 서비스’도 운영한다. 놀이 교구 등은 소독 전문업체를 통해 철저히 관리하며,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방염처리와 모서리 보호 등에도 만전을 기했다.
‘서울형 키즈카페 영등포 2호점’은 오는 28일 개관식을 갖고, 내달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이용 대상은 40개월 미만의 영유아로 이용료는 3000원이다. 보호자는 별도 비용이 없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아이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날씨나 미세먼지 등 외부환경의 제약 없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도록 공공형 키즈카페를 지속 확대하겠다”며 “아이와 부모 모두 행복한 영등포,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영등포를 만들 수 있도록 양육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