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타트업의 기술이 LG전자 '차세대 노트북'에 탑재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3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온디바이스 AI 챌린지' 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온디바이스 AI 챌린지는 중기부, LG전자, 인텔코리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대기업과 공동으로 추진 중인 공모전이다. 유망 AI 스타트업 기술 발굴을 위해 진행됐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LG전자 등과 기술검증(PoC) 등 협업을 진행한다. 올해는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128개 스타트업이 신청해 수요기업 및 전문가의 평가를 거쳐 10개 스타트업이 선정됐다.
이번 성과 발표회는 협업 과제 수행 성과와 우수 과제 사업화 계획 발표를 통해 유망 AI 스타트업의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진행됐다. 김성섭 중기부 차관의 인사말과 장익환 LG전자 BS 사업본부장(부사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성과 전시 부스 투어, 챌린지 경과보고, 협업 성과 및 우수 과제 사업화 계획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최종 우수과제로 선정된 '클리카', '감바랩스', '프레리스쿠너' 3개사의 AI 기술은 LG전자 등과 추가 협업 및 내부 검토를 거쳐 LG전자의 차세대 노트북에 탑재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 기술 소개에 이어 매출까지 확보한다는 설명이다.
장익환 LG전자 부사장은 "AI PC를 시작으로 향후 더 다양한 영역에서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가진 국내 스타트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중기부와 지속 협의하겠다"고 전했다.
김성섭 차관은 "AI 스타트업은 혁신 기술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사회·경제적 성과를 창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유망 AI 스타트업이 글로벌 대기업 등과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