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건설, 층간소음 저감 바닥구조 개발
우미건설, 층간소음 저감 바닥구조 개발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4.10.2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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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점탄성 소재 활용…충격음 효율적 차단
고점탄성 모르타르 시험 측정 모습. (사진=우미건설)

우미건설은 층간소음 저감에 효과적인 고점탄성 모르타르를 활용한 바닥구조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존 바닥구조에서는 콘크리트 슬래브 위에 완충재와 경량 기포 콘크리트, 난방 배관, 마감 모르타르가 순차적으로 설치되는데 이 중 완충재만 층간소음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우미건설은 층간소음 감쇠 효과를 증대하고자 경량 기포 콘크리트를 대체할 수 있는 고점탄성 모르타르를 개발했다. 고점탄성 모르타르는 저강도와 함께 무른 특성이 있어 층간소음 감쇠에 효과적이다.

특히 고점탄성 모르타르 구조는 기존 표준 바닥구조보다 하중이 증가해 바닥 충격음 효율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고점탄성 모르타르를 사용한 바닥은 표준 바닥보다 8~10dB 이상 소음 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미건설은 고점탄성 모르타르 바닥은 기존 표준바닥과 시공 방법이 동일하고 난방 배관 고정 역시 기존 방식과 동일하기 때문에 현장 적용에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아파트 생활의 큰 문제 중 하나인 층간소음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어 입주민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연구를 통해 건축 기술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 더 나은 생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