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MOU는 지난 7일 마닐라에서 열린 ‘한-필리핀 비즈니스 포럼’에서 체결됐다. 이 포럼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을 포함해 양국 기업인과 정부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중 양국 기업과 기관들은 인프라 개발, 무역, 투자 등 총 13건의 MOU를 체결했다.
RMS와 BCDA는 뉴클락시티 내 스마트시티 인프라 개발과 스마트서비스 제공을 위한 본격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RMS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번 협력으로 뉴클락시티의 전자정부 디지털 플랫폼 마스터플랜을 포함한 다양한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지원할 예정이다.
BCDA 회장 Joshua Bingcang은 “한국 파트너의 스마트시티 구축 전문성을 통해 필리핀의 도시 개발에 글로벌 표준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라며, 뉴클락시티를 아시아의 투자 및 관광 목적지로 변화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협력은 필리핀 정부가 추진 중인 BBM(Build, Better, Mor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유엔 지속가능 개발목표(SDG)와도 맞닿아 있다. RMS는 이 외에도 바코르 시티(Bacoor City)에서 스마트시티 도입 관련 미팅을 가진 바 있으며, 필리핀 프로젝트 수주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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