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D, OLED 우위 강조…'IT 서밋 2024' 개최
삼성D, OLED 우위 강조…'IT 서밋 2024' 개최
  • 이정범 기자
  • 승인 2024.10.1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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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베이, 인텔·델·필립스·퀄컴 참가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사업부장이 '삼성 OLED IT 서밋 2024'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사업부장이 '삼성 OLED IT 서밋 2024'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삼성 OLED의 성능 우위를 강조하기 위해 글로벌 IT 업체들과 만났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5일 대만 타이베이 그랜드메이풀 호텔에서  '삼성 OLED IT 서밋 2024'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에이서, AOC, 에이수스, 델, 기가바이트, HP, MSI, 필립스 등 IT 기업과 인텔, 퀄컴 등 빅테크 기업, 인벤텍 등 주요 ODM(연구·개발·생산) 업체까지 20여개 기업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IT's OLED'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온디바이스 AI 시대를 맞아 성장 모멘텀을 맞이한 노트북, 모니터 등 IT 시장에서 삼성 OLED만이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강점을 소개했다.

우선 색재현력과 명암 표현력이 주목을 받았다. AI 시대에는 누구나 창작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착안, 화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IT 업체들은 기대하고 있다.

삼성 OLED는 유기재료가 발산하는 RGB 빛이 컬러필터를 거치지 않고 사용자 눈에 도달하기 때문에 뛰어난 색 재현력을 자랑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디스플레이 업계 최초로 모니터 및 노트북용 패널로 팬톤 인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소비전력 저감 기술도 전력 소모가 늘어나는 AI 기술에 대한 우려를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선보인 전면 산화물 백플레인 기술은 IT용 패널 중 최초로 최저 1Hz 가변주사율을 지원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AI를 통해 게이밍 경험을 한층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AI를 통해 기본 플레이 화면보다 선명도를 높이거나 명암 대조를 높여 어두운 환경에서의 시인성을 높일 수 있고 캐릭터의 활동이 적을 때에는 필요 외 화면의 밝기를 낮추는 소비전력 저감 모드를 적용할 수도 있다.

이밖에도 삼성디스플레이는 가까운 미래에 실제 제품에 반영될 수 있는 AI 관련 디스플레이 신기술을 대거 공개해 IT 기업들의 이목을 끌었다. '플렉스 매직 픽셀'은 옆 사람에게는 화면이 잘 보이지 않도록 시야각을 조절하는 기술로 구동하는 앱의 특성에 따라 보안의 정도를 조절하는 등의 AI 기술과 만나 소비자 편의를 높일 수 있다.

'에코 스퀘어 OLED' 기술을 IT용 대면적 패널로 확장한 신제품에 대해서도 문의가 이어졌다. 에코 스퀘어 OLED는 업계 최초로 편광판 기능을 내재화한 OCF 기술로 현재는 폴더블 스마트폰에 적용되고 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빛 투과율을 높일 수 있어 기존 OLED 대비 최대 37% 적은 전력으로도 같은 밝기를 구현할 수 있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사업부장(부사장)은 "삼성 OLED는 낮은 소비전력, 생생한 화질, 휴대성 높은 디자인 등 온디바이스 AI 선택에 중요한 성능을 두루 만족시킬 수 있는 최고의 솔루션"이라며 "고객사들이 AI PC 시대에 맞춰 최고의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OLED 혁신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jblee9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