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지하철 1~8호선 부정 승차 예방 캠페인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1~8호선 부정 승차 예방 캠페인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4.10.1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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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표 미신고·교통카드 부정 사용 근절 홍보

서울교통공사는 오는 14~18일 서울 지하철 1~8호선 서울교통공사 관할 276개 역 모두에서 지하철 부정 승차 예방 캠페인을 벌인다고 12일 밝혔다.

17개 영업사업소별 집중 캠페인을 진행하고 2호선 신도림·홍대입구역에서는 공항철도㈜와 합동으로 시민 의식 개선 캠페인을 한다.

서울교통공사는 매년 강력한 단속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부정 승차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정 승차 유형으로는 승차권 없이 지하철을 이용하는 '무표 미신고'와 우대용(무임) 교통카드 부정 사용, 학생 할인권 부정 사용 등이 대표적이다.

지하철 이용객은 여객운송약관에 따라 적정 승차권을 사용해야 한다. 승차권 분실 등 이례 상황에서 부정 승차로 오해받지 않으려면 직원에게 사전 신고를 하고 약관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야 한다.

지하철 부정 승차자는 철도사업법과 여객운송약관 등에 근거해 해당 승차 구간 운임과 승차 구간 운임의 30배에 달하는 부가 운임을 내야 한다. 과거 부정 승차 내역이 있으면 과거 부정 승차분까지 모두 합산해 부가 운임을 내야 한다.

서울교통공사는 부정 승차 단속에 다양한 방법을 적용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기술과 CCTV 모니터링을 활용한 단속 시스템을 구축했다. 교통카드 접촉 순간에 직원이 현장에 없어도 부정행위를 단속할 수 있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지하철 부정 승차는 자신의 양심을 저버리는 명백한 범죄 행위라는 시민들의 인식 확산이 필요하다"며 "공사의 지속적인 예방 캠페인과 특별 단속으로 부정 승차 행위가 근절돼 공정한 지하철 이용 질서가 확립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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